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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효리가 '프로 댓글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이효리와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날 이효리는 '마음의 소리'와 '여걸식스' 두 코너에서 활약했다. '마음의 소리'는 조동아리 멤버들과 이효리가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익명의 댓글로 다는 코너.
이효리는 주변을 압도하는 발군의 댓글 제조 실력을 선보였다. 그녀는 이날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김용만을 향해 "김용만 옷 뭐냐? 귤이냐?"는 댓글을 달아 시작부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다크서클의 아이콘' 김수용에게 "김수용 선글라스 쓴 거 어디꺼냐 궁금"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유재석, 지석진, 박수홍에게도 뒷목을 잡게 만들 정도로 허를 찌르는 댓글을 선사, '프로베댓러(베스트 댓글을 쓰는 사람)'에 등극했다. 유재석은 "효리야, 너 제주도에서 댓글 달고 지냈니?"라며 이효리의 제주 생활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조동아리와 이효리는 레전드 예능 '여걸식스'도 선보였다. '여걸식스'는 KBS 2TV ‘해피선데이’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선보였던 코너로 MC 지석진 외 이경실, 조혜련, 이혜영, 강수정, 정선희, 전혜빈, 최여진, 현영, 이소연, 정선경 등 수많은 여성 예능인들이 활약했던 원조 걸크러쉬 버라이어티. 특히 ‘디비디비딥’, ‘쥐를 잡자’ 등의 게임이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며 코너의 인기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전학 온 날라리 전학생으로 변신해 조동아리 멤버들을 쥐락펴락했다. 나아가 이효리는 본 게임인 ‘디비디비딥’에서도 갖가지 꼼수를 동원한 시간 벌기 작전을 펼치며 대결상대인 ‘마스터’를 혼란에 빠뜨렸다는 전언이다.
'해피투게더3'는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효리.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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