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7년 상반기 쉼 없이 달려온 로드 FC가 오랜만에 강원도 원주를 찾는다.
오는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41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명현만과 크리스 바넷의 2차전이 메인이벤트이며 원주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던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도 출전한다.
XIAOMI ROAD FC 041의 티켓은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재 선착순 100명에 한해 A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제 6경기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Dangerous’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과 ‘Huggy Bear’ 크리스 바넷(31, 바넷 태권도 아카데미)의 2차전이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명현만은 킥복싱, 무에타이 등 입식 격투기에서 활약하다 MMA로 전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헤비급 파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크리스 바넷은 신장 175cm에 체중이 140kg에 달하지만, 태권도 베이스로 화려하고 빠른 킥을 구사해 관객을 놀라게 한다.
지난 4월 XIAOMI ROAD FC 038에서 치른 1차전에서는 명현만의 펀치로 크리스 바넷이 부상을 입으며 경기가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크리스 바넷의 회복과 함께 성사된 다가오는 2차전에서는 아쉬움 없는 경기를 보여주리라 두 선수 모두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제 5경기 아톰급 이예지 VS 마에사와 토모
코메인 이벤트는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팀제이)와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30, 리버설짐 타치카와 알파)의 대결이다.
이예지는 이번 경기를 통해 로드 FC 여성부 최초 4연승에 도전한다. 프로 첫 승을 거뒀던 강원도 원주에서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마에사와 토모는 이예지에 비해 경험 면에서 앞서는 파이터다. 일본 단체 DEEP JEWELS에서 활동하며 쿠로베 미나, 타카노 사토미 등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파이터들을 상대해왔다. 두 선수 모두 유도 베이스라는 점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 제 4경기 무제한급 최무배 VS 제이크 휸
약 1년 8개월 만에 케이지로 복귀하는 ‘부산 중전차’ 최무배(47, 최무배짐)는 미국의 ‘The Honey Bear’ 제이크 휸(30, 타이거 무에타이)과 일전을 벌인다. 최무배는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1세대 파이터다. 최무배가 상대하게 될 이번 상대 제이크 휸은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화끈한 타격을 자랑한다. 킥복싱을 포함한 각종 입식대회를 두루 경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빠르고 묵직한 하이킥이 주특기다.
▲ 제 3경기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기원빈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리저브 매치로 ‘브라질 타격가’ 브루노 미란다(27, 타이거 무에타이)와 ‘The Danger’ 기원빈(26, 팀파시)이 맞붙는다. 브루노 미란다와 기원빈 모두 타격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들로, 타격과 타격의 정면 대결이 예상되는 매치다. 이번 리저브 매치의 승자는 라이트급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대체 선수로 투입될 예정이다.
▲ 제 2경기 밴텀급 장대영 VS 박형근
<주먹이 운다> 출신의 ‘링 위의 광마’ 장대영(27, 병점MMA)과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1, 싸비MMA)도 이번 대회에서 2차전을 갖는다. 지난 4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에서 치른 1차전은 접전 끝에 심판 판정 2-1로 장대영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장대영은 박형근을 확실하게 쓰러뜨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박형근은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이유로 2차전을 원했고, 고심 끝에 2차전이 성사됐다.
▲ 제 1경기 미들급 박정교 VS 쿠르반 라자보프
‘흑곰’ 박정교(38, 박정교흑곰캠프)와 ‘러시아 타격머신’ 쿠르반 라자보프(22, MFP)의 대결이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거침없는 타격전을 즐기는 자칭 ‘미들급 수문장’ 박정교가 ROAD FC 데뷔전을 치르는 쿠르반 라자보프를 상대로 또 하나의 명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와 달리 시간을 앞당겨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에 개최한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이예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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