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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사무라이 재팬'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이나바 체제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2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는 사무라이 재팬의 차기 감독으로 이나바 아쓰노리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타격 코치가 낙점 됐다"고 전했다.
이나바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인물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2013년 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프로에서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20시즌 동안 활약했다. 2007년에는 퍼시픽리그 타율 1위에 등극하기도 했으며 통산 2167안타 261홈런을 때렸다.
'스포니치'는 "'사무라이 재팬 강화위원회'에서 하라 다쓰노리(전 요미우리 감독), 구리야마 히데키(니혼햄 감독), 나카하타 기요시(전 요코하마 DeNA 감독) 등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나바로 후보를 단일화했다. 이달말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이나바에 대해 "전임 고쿠보와 마찬가지로 감독 경험은 없지만, 풍부한 국제 경험과 지난 3 월 WBC 등 코치로서 야구에 임하는 자세 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선택으로 '사무라이 재팬'은 젊은 대표팀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이나바는 1972년생으로 45살이다. 이전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고쿠보 히로키 또한 1971년생으로 젊은 감독이었다.
[이나바 아쓰노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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