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봉준호 감독은 최근 ‘옥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차기작 ‘기생충’에 송강호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강호의 허락만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송강호는 12일 삼청동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예전부터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봉준호 감독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 허락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못 봤어요. 가족이야기인데,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시대극이 아니라는 거예요(웃음). 저도 기대가 큽니다.”
송강호는 아직까지 ‘옥자’를 못봤다. 멀티플렉스 3사의 보이콧으로 개봉관이 적은 데다 ‘마약왕’ 촬영 스케줄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었다.
“제가 넷플릭스 가입을 안했어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데, 극장에서 보려고요. 시간을 내서 극장을 찾아 ‘옥자’를 볼 생각이예요.”
한편 송강호는 ‘택시운전사’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월 2일 개봉.
[사진 제공 =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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