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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17시즌 17번째 대회인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경남 사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파72, 641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지난해 조정민(23, 문영그룹)이 찜통더위 속에서 멋진 샷을 선보이며 시즌 2승을 일궈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KLPGA의 새로운 대세 김지현(26, 한화)은 한 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지현 천하를 이어가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주 연속 우승을 하면서 화제 몰이를 했던 2017시즌 KLPGA투어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괴물 신인 최혜진(17)이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지현 우승’ 기록을 제지했다.
김지현은 “한 주 대회를 쉬면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고 몸이 가벼워졌다. 쉬면서 짬을 내서 연습도 하고 샷 점검도 했다. 알차게 일주일을 잘 보냈다”며 "처음 쳐보는 코스라서 연습라운드 하면서 감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쉬는 동안 어프로치 샷도 많이 좋아졌고 퍼트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도 항상 그랬듯이 마음 편하게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조정민도 올해 준우승 2번을 기록하는 등 우승권에 오르내리며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다. 조정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다. 얼마 전 오지현 선수가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런 경험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라운드서 7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박보미2(23, 하이원리조트)도 상승세를 탄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각종 포인트 부문에서는 대상포인트 1위인 이정은6(21, 토니모리)과 2위인 김해림(28, 롯데)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상금순위 1위 자리에 올라있는 김지현이 대상 부문까지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경상도 사천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경상도 출신 선수인 김예진(22, 비씨카드)과 김현수(25, 롯데), 박유나(30)가 한 조에서 경기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 김지현2(26, 롯데), 이지현2(21, 문영그룹)가 ‘지현 우승’을 노리고 박결(21, 삼일제약), 이소영(20, 롯데), 정연주(25, SBI저축은행), 안송이(27, KB금융그룹) 등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KLPGA는 대회장 내 갤러리 플라자에 KLPGA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부스에서는 KLPGA 캐릭터 이벤트와 스티커 타투,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풍성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KLPGA 사인존도 운영한다. 스코어접수를 마친 선수가 기다리고 있는 팬을 위해 접수처 옆에 마련한 사인존에서 자유롭게 사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스 내에 갤러리 쉼터를 운영한다. 갤러리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세 곳을 설치하고, 각 쉼터에서 배부하는 캐릭터 스티커를 모두 모으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주식회사 카이도 골프 코리아와 SBS골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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