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준비과정부터 성실하다."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11일 잠실 두산전서 시즌 최고의 호투를 했다.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최고구속 149km 패스트볼과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낮게 깔리는 패스트볼과 포크볼이 똑같은 타점에서 나오자 두산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밴헤켄은 올 시즌 초반 어깨통증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돌아온 뒤에도 기복이 있었으나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와 20일 정도 딱 붙어 지냈다. 그 이후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어깨부상과 재활 이후 투구밸런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장 감독은 "그동안 기복도 어깨가 아파서라기보다 밸런스 문제였다. 어제는 정말 흠 잡을 곳 없는 피칭을 했다. 감독으로서 너무 기분이 좋다. 밴헤켄은 등판 준비과정부터 성실하다"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장 감독은 전반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도 칭찬했다. 그는 "전반기에 모두 훌륭했다. 사실 몇몇 선수들은 크고 작은 잔부상도 있다. 참아가면서 경기에 나서기도 한다. 후반기에는 내가 그런 부분을 잘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후반기에도 잘해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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