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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그룹 블락비 지코가 기자간담회와 V앱에서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앨범 홍보를 했다.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지코의 텔레비전'에는 지코가 출연해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지코는 편안한 차림으로 오후 5시 30분 V앱에 출연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V앱에 앞서, 지코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CGV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텔레비전'(Televisi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진들을 만났다. 지코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남의 자리를 가졌지만 일방적인 홍보를 위한 행사였을 뿐, 취재진들의 질문을 하나도 받지 않고 자리를 떠 황당한 모습을 보였다.
지코는 이번 신곡에 담긴 자신의 생각과 의미를 전했고, 행사 MC는 "시간이 다 된 관계로 기자간담회를 마무리 하겠다. 궁금하신 사안이나, 질문은 회사 관계자에게 해달라"고 말했다. 소통이 없는, 자신의 이야기만을 위한 행사였다.
이후 지코는 V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지코는 팬들의 여러 댓글들을 읽으며 '소통의 아이콘' 같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기자간담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기자간담회라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건만, 그저 혼자만의 이야기로 가득한 무대였고 V앱은 전혀 다른 행보였다.
지코는 "이번 정말 잘 만들었다. 나도 마음에 쏙 든다"며, 오후 6시 앨범 발매 시간을 카운트다운하며 "헉! 13분 남았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지코는 "뭘 해줬으면 좋겠냐"라고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고, "앨범 만큼이나 뮤직비디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블락비 유건이 참여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정말 재미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코는 조금도 가만히 있지않고 "내가 지금 있는 곳은 홍대 CGV 5층인데 발매 기념으로 관을 만들었다. 지코관이다. 나의 텔레비전에 나온 이미지들, 나중에 앨범도 구매할 수 있고 지코 콤보도 먹을 수 있다"라고 홍대 CGV에 있는 자신의 특별관까지 홍보했다.
"재미있게 들어달라"고 말한 지코의 모습이었지만, 남의 질문 따위는 안중에 없었던 그의 행사 태도는 어떻게 봐야할까.
[사진 = V앱 영상 화면 캡처-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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