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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방송 복귀를 확정했다. 7년 만이다.
12일 신정환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환의 복귀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논의 끝에 9월 엠넷 론칭 예정인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가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신정환의 복귀작은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초심'을 이끌어내는 형식으로 집 나간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찾겠다는 것.
또 소속사 측은 신정환의 입장을 전했다. 신정환은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새롭게 바뀐 방송가의 빠른 흐름에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그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은 내가 견뎌야 할 과정이고 시험대"라고 말하며 진정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시험대에 올랐다고 표현한 신정환의 평가는 오는 9월 신규 예능을 통해서 드러날 예정이지만, 공식입장 발표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글쎄'다.
신정환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입담을 보이며 잘 나가는 방송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및 뎅기열 거짓말로 인해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고 이후 두문불출했다. 지난해에는 그가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방송 복귀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신정환은 한 방송 취재에서 "난 조용히 살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라디오스타' 10주년, 'SNL코리아9' 등 최근 여러 번이나 방송을 통해 언급됐고, 과연 복귀가 사실일 지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 그가 리얼리티로 정면승부를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이나 편성 일자 등에서는 미정이다. 7년만의 방송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지인들이 출연할 지, 예상을 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탄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자들은 한 걸음 내딛은 신정환의 복귀에 손을 내밀어줄 수 있을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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