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데얀이 결승골을 터트린 서울이 포항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에서 포항에 1-0으로 이겼다. 7위 서울은 이날 승리로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7승7무6패(승점 28점)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5위를 기록하고 있던 포항은 3경기 만에 패하며 9승2무9패(승점 29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 고요한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규로 황현수 곽태휘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포항은 양동현과 룰리냐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상기와 이광혁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손준호와 무랄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우찬양 조민우 배슬기 권완규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항은 경기 초반 양동현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15분 박주영의 슈팅을 시작으로 오스마르 이상호 윤일록이 꾸준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서울은 전반전 동안 포항을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펼쳐 나갔다. 전반 25분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키퍼 강현무의 손끝에 걸렸고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의 크로스를 주세종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서울은 박주영과 고요한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옆지 못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이 후반전 들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서울은 후반 23분 박주영을 빼고 데얀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서울은 후반 30분 데얀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데얀은 윤일록의 헤딩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후반전 종반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포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손준호가 고요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당해 추격의 힘을 잃었고 결국 데얀이 결승골을 터트린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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