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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승현의 딸이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은 아침부터 김밥을 싸며 부산히 움직였다. 딸 몰래 커플티 입기까지 성공했다.
이는 놀이공원 나들이를 위한 것. 하지만 김승현의 딸은 놀이공원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김승현의 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홍대나 가로수길 아니면 제가 못 가본 서울 그런 쪽에 가보고 싶다”고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반면 김승현은 “같이 놀이기구 무서운 거 타다 보면 같이 걸어 다니면서 손도 잡을 수 있고. 수빈이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꿈을 키웠다.
하지만 옷부터 문제였다. 딸 수빈이 놀이공원에 올지 몰라 치마를 입고 한껏 멋을 낸 채 왔던 것. 이에 놀이공원에서 반바지를 사 입었지만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수빈은 싫은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놀이기구 대신 공연을 봤지만 물폭탄까지 맞아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결국 김승현과 수빈은 크게 싸웠다.
이후 식당에 갔다. 이곳에서 수빈은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수빈은 “놀이공원도 다른 사람들은 다 가족끼리 오는데 우리만 둘이 오고 뭐야”라고 털어놨다.
김승현이 “그런 게 싫었어? 둘이서 오는 게?”라고 말하자 수빈은 “싫은 게 아니라 불편한 거지. 한 번도 온 적도 없는데 다 같이도 아니고 둘이니까. 그리고 나는 솔직히 따지고 보면 아빠의 엄마는 할머니인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빠의 엄마 아빠인 거고 그 밑의 자녀는 삼촌 아빠인 건데 집에 오면 나만 약간 끼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울먹였다.
속상한 김승현이 “네가 왜 끼어 있어?”라며 달래자 수빈은 “내가 아빠한테 말해도 아빠는 엄마 아빠가 있고, 같이 살았고, 그걸 해봤잖아. 아무리 이해해줄게 이해할 수 있겠다 해도 겪어보지 않았으니까 모르지 어떤 기분인지”라며 눈물을 흘려 김승현을 가슴 아프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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