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데얀이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포항전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데얀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에서 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서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은 윤일록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데얀은 경기를 마친 후 "이겨서 굉장히 좋다. 광주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얻게 됐다. 상위스플릿에 올라 3위 이내에 오를 수 있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조커로 투입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분명히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결정은 감독이 하는 것이다. 결정에 따를 것이다. 3경기째 벤치에 있다가 출전하고 있지만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선 "준비를 하는 것은 감독의 역할이다.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비교적 약팀이라고 생각하는 팀들이 수비적이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서울은 이런 경기를 해야 했다. 순위 경쟁에서 아래에 있는 팀들을 상대하기 이전에 제주와의 경기가 있다. 제주는 약팀이라고 할 수 없다. 그 다음 인천전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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