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안드림'을 품고 있는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0, 팀파이터)이 또 한 번 케이지에 오른다.
난딘에르덴은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16강 본선에 출전한다.
대회 준비에 한창인 난딘에르덴은 로드 FC 측을 통해 이번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를 전했다. 몽골에서 국가대표 복싱선수로 활약했던 난딘에르덴은 한국서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운동에 임하고 있다. 가족들은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난딘에르덴에게 가장 큰 동기를 심어주는 존재다.
"글을 잘 쓰지 못하는데 '어떻게 써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뗀 난딘에르덴은 "나는 한국에서 사랑하는 와이프, 아이들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 특히 내가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난딘에르덴은 로드 FC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로드 FC를 통해 프로 파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가족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서 싸울 것이다. 가족은 나의 전부다. 가족이 있기에 지금의 나도 있다." 난딘에르덴의 말이다.
체중 감량도 빼놓을 수 없다. 김훈 관장의 지도 아래 강도 높은 훈련 중인 난딘에르덴은 계체량 전까지 3kg를 추가적으로 감량하는 게 목표 가운데 하나다.
난딘에르덴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김훈 관장님과 함께 훈련했다. 관장님과 대회를 같이 나가니까 훈련도, 감량도 같이 하게 돼 이번 대회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감량이 가장 힘든데, 이제 3kg 남았으니까 계체량 때까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딘에르덴은 이어 "1부에 관장님 경기가 끝나고, 2부에 내 경기가 있다. 관장님이 2부에서 열리는 내 경기에 세컨으로 들어와 주신다고 했는데, 관장님도 나도 꼭 이겼으면 좋겠다. 몽골을 대표해서 싸운다는 마음으로 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내 5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와 달리 시간을 앞당겨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에 개최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난딘에르덴.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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