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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의 범블비가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 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비가 쏟아지는 대목에선 실제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미국의 화질 전문가는 “영화 속 잔디밭에 배우들과 함께 나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했다. 게임 ‘타이탄폴2’의 민첩한 보병과 거대로봇 타이탄 역시 화면을 뚫고 나오는 생생함을 전했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LED 시네마는 3D가 연상될 정도의 선명함을 자랑한다.
1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3관에 세계 최초로 LED 스크린이 도입된 ‘SEPER S’를 론칭 현장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선명하고 또렷한 이미지, 리얼블랙이 선사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왜곡이 없는 풍부한 영상이 압도적이었다.
‘SUPER S’는 LED스크린의 장점을 극대화해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상영관이다.
‘SUPER S’에는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은 LED 캐비닛 96개를 활용한 가로 10.3m크기와 영화에 최적화된 4K(4,096 X 2,160) 해상도를 갖췄다. 또한 기존 프로젝터 램프 대비 약 10배 이상 향상된 최대 146fL(Foot-lambert)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으며, 차세대 핵심 영상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한다.
롯데시네마 측은 14일 월드타워 13관에서 ‘스파이더맨:홈커밍’ ‘카3’를 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롯데시네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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