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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제시가 신곡 '구찌'(Gucci)로 명품 래퍼의 위엄을 드러냈다.
제시는 1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신보 'Un2verse'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제시가 지난 2005년 가요계 데뷔 이후 무려 12년 만에 발표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처음 전한 메시지는 바로 악플러들에 대한 선전포고였다. 타이틀곡 '구찌'(Gucci)엔 평소 제시의 자신감 넘치는 센 언니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내 위치에선 넌 숨도 못 쉬어', '내 차는 내가 몰아 / 넌 그냥 옆에 앉아', '내 엉덩이에 뽀뽀해라 competition' 등의 가사로 당당함이 느껴졌다.
제시의 강렬한 래핑과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연륜이 녹아 있는 카리스마로 여성 래퍼의 내공을 여실히 보여줬다.
뮤직비디오에선 등장만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제시는 비키니, 형형색깔의 톱을 입은 채 건강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돈다발을 뿌리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더불어 '보잉'(BOING)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동 양식에 대한 여성들의 고단함을, '걸음걸이'엔 현실을 바라보는 두려움과의 이야기를 독백처럼 풀어냈다. '어라이브드'(Arrived)는 제시의 가장 개인적인 노래이며, '스피릿 애니멀'(SPIRIT ANIMAL)엔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힙합 뮤지션 스윙스와 창모가 각각 작사,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시는 이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최초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사진 = YMC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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