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부임 첫해 전반기를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반기 가장 잘한 선택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백정현의 선발 전환을 꼽았다.
불펜에서 시즌을 출발한 백정현은 지난 5월 12일 넥센전부터 선발로 보직을 전환해 당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이후 6월 28일 KIA전을 제외하곤 꾸준히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에는 삼성이 거둔 3승 중 2승을 책임졌다. 4일 롯데전서 6이닝 1실점, 9일 넥센전에선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백)정현이가 선발로 보직을 바꾸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면서 최충연, 장원삼 등 기존 선발 자원들이 불펜으로 이동해 또 좋은 투구를 펼쳤다. 전반기 가장 잘한 선택은 정현이의 선발 전환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사실 4월 4승 20패를 하면서 -16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5월 중반부터 선수들이 끈끈한 야구를 펼치면서 점차 승패마진이 줄어들고 있다”라며 “후반기에도 순위와 관계없이 승패마진을 줄여나가며 경쟁력 있게 팀이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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