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우규민이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 2방에 울었다.
우규민(삼성 라이온즈)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0개.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는 우규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5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5.05. 최근 등판이었던 7일 대구 넥센전에선 5⅓이닝 6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올해 kt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21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경기를 시작한 것. 이어 전민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진영을 직선타, 윤석민-박경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김동욱의 안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처한 위기는 박기혁을 병살타로 잡고 극복.
2-1로 앞선 3회부터는 급격히 안정감을 찾았다. 특유의 낮은 제구를 바탕으로 3회와 4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해창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번트 및 도루 실패로 손쉽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4승 요건이 갖춰진 순간. 5회까지 투구수는 79개로 적당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초구 커브에 동점 솔로포를 헌납했다. 우규민은 결국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장원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우규민.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