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로치가 9연패 위기에 몰렸다.
돈 로치(kt 위즈)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에 시즌 9패 위기에 몰렸다.
최근 8연패에 빠져 있는 로치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5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5.85.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수원 KIA전에선 2⅓이닝 11실점(10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4월 19일 수원 KIA전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삼성 상대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1회 1루수 김동욱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박해민을 출루시켰지만 후속타 없이 세 타자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첫 실점은 1-0으로 앞선 2회초에 나왔다. 1사 후 이원석에게 중월 동점 솔로포를 맞은 것. 이어 조동찬의 안타, 이지영의 볼넷으로 위기가 계속됐지만 강한울-박해민을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진 3회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후 구자욱-다린 러프를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이승엽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 3루의 상황. 이어 이원석 타석 때 폭투로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다.
4회에는 2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배영섭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5회 2사 1, 2루 위기는 이성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극복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94개. 다만, 타선의 침묵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로치는 시즌 9패 위기에 몰린 채 6회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머나먼 3승의 길이다.
[돈 로치.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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