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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는 김용건의 아이를 가졌을까.
14일 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9회가 방송됐다.
이날 우아진(김희선)은 아침 일찍 윤성희(이태임)에게 향하는 안재석(정상훈)을 쫓아나갔지만 안재석은 그대로 차를 몰고 집 밖으로 나갔다. 다시 돌아온 안재석은 우아진에게 “아진아 나 그 여자랑 못 헤어질 것 같아. 미안하다. 그렇다고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냐.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 걸 난들 어쩌겠냐 아진아”라고 말했다.
우아진은 안재석의 뺨을 때렸다. 우아진은 “내가 뭔가를 결정할 때까지 더 이상 한 마디도 하지마”라고 말한 뒤 방을 나섰다.
우아진이 찾아간 곳은 윤성희의 집. 윤성희는 우아진에게 “저 예술하는 사람이에요. 사모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자유로운 정신세계가 있어요. 저 이런 정확한 감정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사랑합니다. 그 남자”라고 말했다. 윤성희는 우아진과 안재석이 이혼하길 바라지만 안재석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페어플레이해요 사모님”이라고 말했다. 안재석이 둘 중 한 명을 정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
우아진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내 딸 지켜야 하니까. 내 딸에게서 아빠를 지켜야 하니까. 아빠가 곁을 떠난 딸아이의 아픔이 어떤 건지 아니”라고 말한 뒤 무릎을 꿇었다. 우아진은 “윤성희 작가님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지후한테서 아빠 빼앗지 말아주세요 제발. 내 남편 그냥 마음으로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추억으로 남기고 더 이상 흔들지 말아주세요. 원위치 시켜놔요. 내가 다 덮고 넘어갈 테니까. 제발 부탁드려요”라고 애원했다.
박복자(김선아)도 안재석이 바람을 피우는 걸 알게 됐다. 박복자는 우아진에게 “그냥 내 손 더럽힐게. 지후 엄마는 못하는 거 내가 해준다고”라고 말했다. 우아진이 윤성희의 집에 데려다줬고, 박복자가 홀로 윤성희를 만났다. 박복자는 “네가 안재석이랑 바람난 년이야? 맞지? 이게 남의 집 멀쩡한 남편을 넘봐”라며 윤성희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빼렸다. 또 다시 만나지 못하게 협박했다. 박복자가 나간 후 윤성희는 서럽게 울었다.
박복자는 안태동(김용건)의 아들 안재구(한재영)에게 총으로 위협을 당했다. 박복자가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안재구가 머무르던 방을 게스트룸으로 바꿨다. 이에 안재구는 박복자가 데려온 메이드의 방에서 이불을 가져갔다. 이 일이 발단이 됐다. 이 메이드가 안재구가 옆에 누웠다는 것.
안재구는 “몸으로 남자 꼬시는 거 이 사람한테 배우고 나니 나도 어떻게 해보겠다 이건가?”라고 빈정댔고, 박복자는 “내가 말 조심하랬지”라고 받아쳤다. 이에 안재구가 총구를 겨눴다. 박복자는 “여기서 안 쏘면 네 꼴 우스워질 수 있다”며 안재구를 자극했다. 이런 안재구를 아내 박주미(서정연)가 말리다 총이 발사돼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이날 박복자는 헛구역질을 했다. 이에 박복자가 안태동의 아이를 임신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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