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크라임씬3’가 시즌4를 염원케 하며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크라임씬3’은 ‘크라임씬 어워즈’와 마지막 에피소드인 ‘크라임씬 작가 살인 사건’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시즌2 마지막 사건인 ‘크라임씬 PD 살인사건’에 이어 ‘크라임씬 작가 살인사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는 점 만으로도 관심을 높였다. 시즌3의 대미를 장식하기 손색이 없는 에피소드인 만큼 여러모로 공을 들인 티가 역력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출연진들의 히스토리가 가미된 스토리는 팬들의 추리 욕구를 한껏 자극했다.
이렇게 시작된 시즌3의 마지막 사건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추리 베테랑인 출연진들이 갑론을박을 펼칠 정도로 범인 특정이 쉽지 않았다. 물론 ‘명탐정 코난’을 본 추리 마니아들은 예외겠지만, 보지 못한 시청자들이라면 심장이 쫄깃해짐을 느낄 만했다.
출연진들의 물 오른 연기도 추리하는 맛을 배가시켰다. 배우 김지훈 외에도 장진, 박지윤 등이 콩트에 완벽히 어우러지며 베테랑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나날이 일취월장한 추리 실력을 선보인 정은지와 예능감을 살리면서도 제 몫을 충분히 해내는 양세형, 믿고 보는 홍진호, 적재적소 깍두기 역할을 해낸 탐정보조 김민규까지 ‘크라임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쫄깃한 추리와 달리 병맛 넘치는 범인의 범행 동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감 넘쳤지만 웃음으로 마무리한,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이는 시즌3의 마지막이었다. 김지훈의 “완벽했던 회인 것 같다”는 자평은 많은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크라임씬3’의 후속 프로그램은 ‘팬텀싱어2’로 내달 11일 오후 9시 첫방송 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