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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지윤은 추리력도, 연기력도 심지어 마음 씀씀이 까지도 ‘크라임씬3’의 우승자다웠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크라임씬3’은 ‘크라임씬 어워즈’와 마지막 에피소드인 ‘크라임씬 작가 살인 사건’으로 꾸며졌다.
이날 시즌3 최종 우승은 박지윤이 차지했다. 박지윤은 마지막회 두 배의 상금이 더해져 총 1300만원을 획득하며 최종 상금 1위에 올랐다. 이는 매 시즌 참여해 온 박지윤의 첫 우승. 박지윤은 “솔직히 시즌1, 시즌2 상금 바닥을 기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상금 가져가는 사람이 그렇게 부럽더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방송 종료 후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솔함과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우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박지윤은 “시즌1부터 #크라임씬3 까지 힘든 것도 재밌는 것도 열심히 한 것도 정말 최고였던 프로그램!”이라며 “방송 시작한지 15년 됐지만 저 그대로를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었고 또 진행자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변신도 해볼 수 있었기에 감히 #인생프로그램 이라 말할 수 있어요”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역주행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맘고생 몸고생 많았던 울 스태프들, 함께해서 정도 많이 든 모든 멤버들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크라임씬’과 관련된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또 박지윤은 “사실 추리게임이고 예능이지만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라서 너무 재미로 가볍게 다루는 건 아닌지 맘이 편치 않았던 부분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우리일상과 범죄가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슬픈 현실을 반영한 게 아닐까 싶어요”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상금은 이러한 현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곳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사랑의 열매에 미리 전달 드려 놓았답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지윤은 유일하게 ‘크라임씬’의 모든 시즌에 출연한 인물로 매 시즌 뛰어난 추리력을 선보였으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빼어난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크라임씬’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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