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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쇼미더머니6' 우열을 가리기 힘든 3차 예선이 프로듀서들을 힘겹게 했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 3회에는 지난주에 이은 2차 예선과 3차 예선 1대1 랩 배틀이 그려졌다.
'논란의 합격자'라며 지난주 인맥 합격으로 논란을 낳았던 디기리에 이어 리듬파워 행주와 언터쳐블 슬리피의 2차 예선이 공개됐고 두 도전자 모두 합격이었다.
3차 예선은 1대1 배틀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한 판이었다. 지난 시즌에서 주노플로와 해쉬스완의 대결에서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한 명이 탈락해야하는 룰 탓에 주노플로가 탈락, '지옥의 배틀'이라 불리고 있다.
1세대 래퍼 피타입은 논란의 합격자 디기리를 배틀 상대로 골랐다. 디기리의 호명에 많은 도전자들은 "내가 고르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또 어둠의 기운으로 랩을 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던 우원재는 악마의 래퍼 이그니토를 호명했고 악마 대 악마로 빅매치가 성사돼 기대감을 모았다.
마이크로닷과 매니악의 대결은 에너지 대 에너지의 싸움이었다. 프로듀서들은 "처음 대결부터 너무 어렵다"라고 힘겨워했고, 결국 매니악의 손을 들어줬다. 마이크로닷은 "근데 진짜로 멋진 무대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탈락에도 매너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피타입과 디기리, 케이준과 킬라그램, 우원재와 이그니토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그니토는 "우리같은 사람이 많이 올라가야 한다. 어둠을 심어놓자는 얘길 했는데"라고 말했고 재대결을 펼칠 만큼 치열한 어둠의 맞대결이 시선을 끌었다. 그 결과 프로듀서들은 우원재를 선택했고 이그니토는 실력있는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아쉬운 탈락을 했다.
타이노와 네스는 모델같은 비주얼로 대결을 펼친 가운데, 네스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주노플로는 심바자와디를 상대로 택했고 주노플로가 3차 예선에서 승리했다. 7등 페노메코는 45등 에이솔의 대결에서는 에이솔이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도끼는 "여자 래퍼가 폭격 랩을 하는 건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보이비와 블랙나인의 대결에선 예상을 뒤엎고 블랙나인이 승리했다. 앞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보이비는 "나도 잘했는데. 내 목표는 우승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블랙나인은 "4년 동안 쉬지않고 음악을 만들었다.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앞서 대결을 펼친 피타입과 디기리의 결과 발표가 미뤄진 가운데, 동점 상황에서 또 한번의 대결 무대가 그려졌고 결국 피타입이 승리했다. 논란의 디기리는 3차에서 탈락하게 됐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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