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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에 역전패를 당했다. 믿었던 아롤디스 채프먼이 무너지며 당한 패배였다.
뉴욕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4-5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1위 보스턴과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구원 등판한 채프먼이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며 2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양키스는 3회에 득점을 주고받았다. 양키스는 게리 산체스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0-0 균형을 깼지만, 3회말 헨리 라미레즈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해 주도권을 넘겨줬다. 4회말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격차는 2점까지 벌어졌다.
양키스는 5회초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체이스 해들리가 2루타를 터뜨린 양키스는 로날도 토레이스가 삼진에 그쳤지만, 1사 2루서 브렛 가드너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추격을 전개했다. 양키스는 이어 1점차로 추격한 1사 1루서 산체스가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이후 불펜진의 호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갔다. 채드 그린이 5~6회말에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6탈삼진 무실점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아담 워렌과 델린 베탄시스도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양키스는 4-3으로 맞이한 9회말 믿었던 마무리투수 채프먼이 무너지며 승기를 넘겨줬다. 무키 베츠와 페드로이아에게 연달아 내야안타를 맞아 몰린 무사 1, 2루 위기. 양키스는 채프먼이 잰더 보가츠에게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고, 그 사이 3루 주자 베츠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라미레즈에게 고의사구를 내줘 상황은 무사 만루. 양키스는 이후 채프먼이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 결국 4-5 역전패에 그쳤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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