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생애 첫 올스타. LG 우완투수 임찬규가 꿈을 이뤘다.
임찬규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기에 4승 5패 평균자책점 3.44로 풀타임 선발로 연착륙한 임찬규는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전 임찬규는 "긴장도 되고 떨릴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평소 분위기와 비슷한 것 같다"고 자신의 기분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를 돌아봤다. 임찬규는 "5월까지는 내 뜻대로 던졌고 체력도 좋았다. 물론 체력이 떨어졌다는 건 느낀 적은 없다. 피안타가 많아졌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양상문) 감독님께서 '풀타임을 뛰면 매 달마다 5월처럼 3~4승씩 거둘 수 없다. 그러면 15~20승을 쉽게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기는 마지막에 좋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만족한다"는 임찬규는 "똑같은 루틴으로 경기하다보면 내년 혹은 후반기만 되도 내 루틴이 생길 것 같다. 후반기가 기대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팔을 내리고 던진 게 이제 1년이다. 5월의 느낌을 계속 찾고 있다"고 후반기 선전을 자신했다.
[LG 임찬규가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팬사인회를 하고 있다. 사진 = 대구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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