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유성은&봉구가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소냐, 고재근, 박상민, 김나니&정석순 부부, 노브레인, 오마이걸, 유성은&봉구가 출연한 ‘작곡가 故박시춘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주자는 가수 소냐. 소냐는 ‘전선야곡’으로 무대에 올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두 번째 가수는 Y2K로 사랑 받았던 고재근. 그는 ‘굳세어라 금순아’를 열창했다. 이 곡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국제시장’에서 끝순이 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설이가 지원사격, 감동을 더했다. 하지만 422표로 소냐가 1승을 거뒀다.
이어 박상민이 ‘애수의 소야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애절함을 폭발시킨 박상민. 술 한 잔에 회한을 풀어낸 듯한 무대가 많은 이들을 깊은 감동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소냐의 벽은 높았다. 소냐가 2연승을 거뒀다.
네 번째 무대는 김나니 정석순 부부가 꾸몄다. ‘돌지 않는 풍차’로 무대에 오른 김나니 정석순 부부는 가슴을 울리는 소리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안무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426표로 소냐를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노브레인이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별의 부산 정거장’으로 무대에 선 노브레인은 편곡을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노브레인만의 색채로 노래를 선사했다. 하지만 김나니 정석순 부부가 2연승을 이어갔다.
오마이걸이 여섯 번째 무대를 꾸몄다. ‘낭랑 18세’로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특유의 상큼 매력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김나니 정석순 부부가 파죽지세 3연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주자는 유성은&봉구. 두 사람은 ‘신라의 달밤’을 열창했다. 믿고 듣는 가창력의 두 사람은 무대에 오르기 전 예고한 대로 가창력 대결을 펼치는 듯한 모습으로 소름 돋는 무대를 완성했다. 그 결과 유성은과 봉구가 김나니 정석순 부부의 4연승을 저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