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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개그맨 이혁재의 부러움에 극약처방을 내렸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 '동치미')에서는 '노는 것도 눈치 봐야 해?'편으로 부부들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개그맨 이혁재는 "요즘 집에 늦게 들어가도 아내가 뭐라고 안 한다. 며칠 전에 아내한테 '나 취했음...'이라며 의미심장한 문자가 왔다. 동네 근처인데 데리러 오라는 뜻 아니냐"라며 "보통 남편은 아내를 데리러 간다"라고 말했고, 자두는 "당연히 데리러 가지"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이혁재는 "미쳤어? 난 안 데리러 가고 그냥 잔다. 답도 안 한다"라고 "그런데 (집으로 혼자 온 아내가) 자고 있는 날 보며 웃더라. 그러더니 일부러 들으라는 듯 시끄럽게 굴다가 내가 반응이 없으니 침대에 누워 엉엉 울었다. 나는 그대로 아내의 동영상을 찍었다"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또 이혁재는 "아내가 잠이 든 다음에 자녀들을 불러 모아 그 동영상을 보여주며 '아빠가 이렇게 산다'라고 했다. 다음 날 아이들이 아내를 다그쳤는지 아내한테 '미안하다. 어떤 상처를 줬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미안하다. 술 끊겠다'라며 사과 문자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은경은 독고영재에 "아내 눈치를 보냐"라고 물었고, 독고영재는 "난 같이 다니는 걸 좋아한다. 시간이 나면 꼭 둘이 어디든 놀러 가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혁재는 "나도 아내가 16살 어렸다면.."이라며 부러워했고, 독고영재는 "그건 간단하다. 이혼하고 다시 한번 결혼해라. 요즘에 쉽게 이혼하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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