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강원은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서 인천과 1-1로 비겼다. 강원은 문창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인천 송시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승점 34점을 기록한 강원은 4위를 기록했고, 인천(승점18)은 10위를 유지했다.
이기형 감독의 인천은 김대중, 박용지, 박종진, 한석종, 윤상호, 최종한, 하창래, 채프만, 이윤표, 김동민, 정산이 출전했다. 웨슬리는 퇴장 징계로 결장했고, 문선민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윤겸 감독의 강원은 김승용, 나니, 김경중, 한국영, 문창진, 오범석, 박요한, 강지용, 안지호, 박선주, 이범영이 나왔다. 이근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인천이 전반 7분 박용지의 돌파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최종환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무산됐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강원은 전반 19분 김경중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인천 수비수 최종환이 김경중의 팔을 잡아 당겼고 주심이 파울을 선언했다. 강원은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인천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윤상호가 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한석종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송시우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6분 김대중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떨궈준 공을 쇄도하던 송시우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머리로 밀어 넣었다.
당황한 강원은 곧바로 김경중을 불러들이고 디에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부상 당한 박요한 대신 이근호가 들어갔다. 박요한의 자리는 김승용이 내려와서 메웠다.
인천도 맞불을 놓았다. 후반 24분 신인 김보섭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강원은 후반 막판 수비수 강지용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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