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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병호(로체스터)의 타격감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3안타를 몰아쳤지만, 이튿날에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코카콜라타운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와의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맞대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248에서 .245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브랜던 라이브란트. 박병호는 라이브란트의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이어 4회초 1사 1, 2루서 2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1-4로 뒤처진 6회초 1사 상황서 3번째 타석을 맞았다. 계속해서 라이브란트를 상대하게 된 박병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때렸지만, 1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박병호는 4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로체스터가 3-4로 추격한 8회초 1사 2루. 박병호는 라모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토미 필드가 병살타에 그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박병호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로체스터는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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