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박성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66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최혜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올해 투어에 데뷔해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무려 90만 달러(약 10억 2천만 원). 한국인이 US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9번째다.
박성현은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5번과 8번 홀 버디, 9번 홀 보기로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이어 12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며 15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에 2타 차로 달아났다. 박성현은 18번 홀을 파 세이브로 마무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및 50년 만의 US 오픈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한 최혜진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허미정(대방건설), 유소연(메디힐)은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정은과 펑샨샨,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6언더파 공동 5위, 김세영(미래에셋), 이미림(NH투자증권), 양희영(PNS창호)이 5언더파 공동 8위로 뒤를 따랐다.
[박성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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