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리틀잭'이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청량감 가득한 매력적인 음악과 한 남자가 잊을 수 없는 첫사랑에 대해 노래하는 아름다운 스토리로 사랑 받아온 뮤지컬 '리틀잭'이 더욱 깊이 있는 공연으로 돌아온 재연 공연에서도 전 회차 모두 골고루 사랑 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공연계 성수기인 여름철, 내한 공연과 대극장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기에 작은 규모의 소극장 작품으로서 보여주는 성과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 대형 작품들 사이에서 당당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인기 요인으로는 공연이 끝나도 귓가에 맴도는 강력한 음악의 힘과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스토리, 재연으로 돌아오며 더욱 깊어진 배우들의 열연이 손 꼽히고 있다.
초연 때부터 OST 발매 문의가 쇄도 하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음악은 뮤지컬 '리틀잭'의 빼놓을 수 없는인기 요인이다. 특히 이번에는 극 중 등장하는 ‘My girl’이라는 앨범을 실제 MD 상품으로 출시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 만큼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스토리도 관객들을 사로잡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노래하는 것이 전부인 남자 ‘잭’이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꿈꾸는 엉뚱하지만 밝은 소녀 ‘줄리’를 만나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녀에 대해 노래하는 아름다운 스토리와 함께 배우들은 더욱 섬세해진 감정 연기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한 여름 밤의 단비 같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풍성한 이벤트와 다양한 MD상품도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미공개 곡을 공개하는 시크릿 콘서트와 단 2번의 토요일 심야공연, 배우, 밴드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미니 팬미팅까지 다채롭게 준비한 이벤트 회차들은 벌써 매진이 됐거나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MD 상품으로는 매거진 형식으로 구성 된 프로그램북과 공연의 배경인 클럽 마틴에 어울리는 맥주캔 텀블러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 이어지는 앵콜 무대도 이 작품에서 놓칠 수 없는 백미 중 하나이다. 콘서트형 뮤지컬답게 마지막 앵콜 무대에서는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어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커튼콜을 즐길 수 있다.
‘순간’이 ‘영원’이 되어버린 남자, 리틀잭 밴드의 보컬 ‘잭 피셔’ 역할에 정민, 김경수, 유승현, 김지철이 함께하며 그의 잊을 수 없는 첫 사랑 ‘줄리’ 역에는 한서윤, 랑연, 김히어라가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리틀잭'은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HJ컬쳐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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