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정영진 "전남친 문자 '자니?' 의미, 성적인 시도 담겨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방송인 정영진이 전 남자 친구들이 새벽 문자를 보내는 이유에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17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죽어도 못 보내, 안전 이별'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박미선은 패널들에 "데이트 폭력, 이별 폭력이 많아졌다"라고 말했고, 서유리는 "옛날부터 많았다. 요즘에 많아진 게 아니다. 이슈가 되고, 사람들이 주목이 되었을 뿐이다"라고 반문했다.

이에 문화평론가 손희정은 "사랑이라는 명목 하에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고, 서유리는 "가정 폭력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미선은 "헤어진 연인에게 '자니?'라는 문자를 받아보거나 보낸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방송인 정영진은 "전 남자 친구가 보내는 문자 중 '자니?', '뭐해?', '잘 지내' 이 세 개가 있다. 한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보낸다. 이 문자를 보내는 목적은 성적인 시도가 90%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특히 정영진은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운 여자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시도했을 때 성적인 관계까지 가는 게 힘이 든다. 그런데 전 여자 친구는 성관계가 성립됐던 관계이기 때문에 다시 만나면 언제든 성관계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자를 보내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봉만대 감독은 "개인차라고 봐야 한다"라며 반대했고, 서유리는 "남자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다"라고 지적했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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