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봉만대 "술 마시면 전 애인 생각나" 폭탄 발언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봉만대 감독이 '술을 마시면 전 애인이 생각난다'라며 솔직함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17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안전 이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은하선 작가는 "드라마에서도 알고 보면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있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로맨틱하다고 느낀다"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서유리는 "그런 장면들은 배경 음악을 스릴러로 바꾸면 스릴러로 보인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박미선은 "내 로망이 누가 나를 벽으로 밀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폭력으로 보면 폭력으로 느낄 수 있더라"라며 "연인이나 헤어진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이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심지어 '안전 이별'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라며 심각성을 전했다.

또 박미선은 패널들에 "헤어진 연인에게 '자니?'라고 문자를 보내거나 받은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방송인 정영진은 "그러한 문자는 성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는 거 같다. 이별 후, 미련이 남아있어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봉만대 감독은 "이상하게 술 마시면 생각이 나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은하선은 봉만대에 "전 애인이요?"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고, 문화평론가 손희정은 "지금도? 혼자 술 마시다가?"라고 물었다.

특히 봉만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도 다 생각난다. 그러나 지금 내 사랑이 있기 때문에 접어두고 있는 거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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