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욕심나"…엑소, 레게곡 '코코밥' 전세계 사로잡을까(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가 생소한 레게 장르곡 '코코밥'으로 쿼드러플 대업을 이룰 수 있을까.

엑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정규 4집 '더 워'(THE W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지난해 '이그잭트' 활동에 인상적인 것에 대해 "콘서트 투어 가장 인상적이었다"라며 "빼놓을 수 없는 (유)재석이 형님과 '댄싱킹' 그 무대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그런 콜라보레이션을 여러 번 해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엑소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저희가 한 번도 하기 힘든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라며 "세 번째 했는데, 네번째도 하고 싶다. 쿼드러플에 대해 저희 모두 욕심을 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이번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오전 선주문 80만장에 대한 소식에 "경이로운 소식을 들었다"며 "멤버들과 함께 자축했다. '늑대와 미녀' 때부터 점차점차 기록들이 쌓아져 가는 게 인생을 살면서도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희 초능력자인 거 아시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던 엑소는 "이번 앨범에도 여러 분들이 좋아하시는 여러 가지 떡밥들이 있다"라며 "뮤직비디오는 물론, 재킷 사진까지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앨범 속 숨겨진 여러 의미를 시사했다.

엑소는 이번 신곡 '코코밥'을 들려준 뒤 "레게와 EDM를 결합한 열대 근낌을 주는 곡"이라며 "엑소로서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선보이는 저희 장르이기도 하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그래서 재미 있게 이번 앨범을 만들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목이 굉장히 독특한데 많은 분들이 '코코밥'이 무슨 뜻이냐고 하시는데, '코코'와 '밥'의 합성어로, '리듬에 맞춰 함께 춤추고 노래하자'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엑소는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질문에 "지난 세계관을 발전시키고, 정립해서 구체화 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엑소 플레닛' 외계에서 온 아이들이다. 저희 초능력도 쓰고 보지 못했던 콘셉트의 가수였는데 많은 분들께서 생소할 수 있는데 친근하게 느껴주신 거 같다"라며 "이수만 선생님 말씀대로 지구에서 보지 못한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에는 지구에서 일어난 나쁜 사건-사고들에 대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가 저희를 보고 있다. 글로벌 그룹이다. 음악으로 치유하고 화합하고, 즐기자는 콘셉트로 나오게 됐다"고 활동 방향성을 전했다.

이번 엑소 4집 '더 워'는 엑소의 새로운 세계관을 알리는 앨범으로, 켄지(Kenzie),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 및 런던노이즈(LDN Noise), 마즈뮤직(MARZ Music), 더 플립토즈(The Fliptones), 헨리 등 히트메이커가 대거 참여했다. 멤버 첸, 찬열, 백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코코밥'(Ko Ko Bop) 레게 기타와 베이스 사운드 조화가 매력적인 에너제틱 레게 팝이다.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서로 눈치 보지 말고 춤추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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