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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타율이 .167까지 떨어졌다.
황재균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포지션은 주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1루수였다.
황재균이 1루수를 맡은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번째 경기였던 이번이 처음이었다. 황재균은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또한 최근 6경기서 20타수 1안타의 부진을 보인 황재균의 타율은 .182에서 .167까지 하락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조쉬 톰린. 황재균은 톰린의 1구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황재균은 이어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안타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4회말 1사 2루 상황. 또 다시 톰린을 상대한 황재균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쫓긴 7회말 2사 상황에서도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황재균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가 3-3으로 맞선 6회초 무사 2루서 번트를 시도한 브랜든 가이어의 타구를 송구하는 과정서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클리블랜드는 결승득점을 올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접전 끝에 3-5로 패, 3연패에서 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와 4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는 5경기가 유지됐다.
선발투수 맷 무어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5회말부터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역전패를 당했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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