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가 10년 연속 5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후반기에도 기세가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2년 연속 800만 관중도 바라볼 수 있다.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은 18일 후반기 시작과 함께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 KBO리그는 현재 425경기에 누적관중 494만 4,994명(평균 1만 1,635명)이 입장해 500만 관중까지는 5만 5,006명을 남겨두고 있다. 500만 관중은 KBO 리그 역대 최초로 달성된 1995년 이래로 이번이 11번째며, 2008년 이후 10년 연속이다.
18일 열리는 경기 포함 430경기 만에 500만 관중이 달성되면 역대 5번째 최소경기며, 지난달 21일 400만 관중 돌파 이후 27일만이다. 역대로 400만에서 500만 관중까지 소요된 일수로는 2013년 24일, 2009년 26일에 이어 3번째로 짧은 기간이다.
10개 구단 중 최다는 LG로 67만 2,101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그 다음으로는 두산이 64만 4,631명, KIA 59만 7,594명, SK 57만 5,560명, 그리고 롯데가 56만 4,699명으로 5개 구단이 전반기에 관중 수 50만명을 넘겼다. 시즌 종료 시 이들 5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기록하게 된다면, 역대 최다구단 100만 관중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12년 두산, LG, SK, 롯데 등 4개 구단이었다.
지난해 대비 구단별 관중 증가율을 살펴보면, KIA가 39%나 증가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KIA는 전반기에만 이미 11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하반기에도 기세를 몰아 팀 최다였던 2016년 77만 3,499명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는 구단 최초 외국인감독과 함께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SK가 8% 상승했다. 뒤를 이어 kt가 7%, LG가 6%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반환점을 돈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의 현재 평균 관중 수는 1만 1,635명으로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산술적으로 837만여명을 기록, 2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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