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피어밴드가 또다시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8패 위기에 처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최근 4연패의 피어밴드가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6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2.95. 지난 6월 3일 수원 롯데전 이후 승리가 없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수원 삼성전에선 퀄리티스타트(6이닝 2실점)에 성공했으나 타선의 침묵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만, 올해 LG 상대로는 4월 15일 잠실에서 9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기억이 있었다.
1회는 순조로웠다. 2사 후 박용택에게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는 3루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위기는 2회였다. 1사 후 정성훈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채은성(3루타)-유강남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헌납한 것. 다만, 오지환-백창수를 연속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양석환에게 맞은 안타를 이형종의 유격수 땅볼로 지웠고, 4회에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5회 2사 후 강승호의 안타, 박용택의 볼넷으로 몰린 위기는 견제사로 극복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9개로 적당했다.
여전히 0-2로 뒤진 6회말에는 양석환-이형종-정성훈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이어진 7회 사구 2개로 2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강승호를 유격수 뜬공 처리,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여전히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한 가운데 피어밴드는 8회말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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