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의 부상방지대책을 2018년부터 전면시행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7월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2017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2017년도 야구, 소프트볼, 생활체육 등 각 분야별로 전반기 사업결과를 보고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 및 통합 협회 제반 규정 제정, 유소년야구 제도 개선(안), 국제대회 출전 관련 KBSA-KBO 업무분장(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 3월 구성된 '프로․아마 업무공조 TF팀'에서 논의하고 이후 두 차례의 지도자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마련한 유소년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 대책 중 ▲초등․중학․고교 투구수 제한, ▲연속일 투구 금지, ▲의무 휴식일 권고(안)에 대해 2018년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초등부의 경우에는 1경기 이닝 제한 3이닝, 투구수에 따른 1일 의무 휴식 60개 이상, 3일 연투 금지이며 중학부의 경우 1경기 이닝 제한 4이닝, 투구수에 따른 1일 의무 휴식 60개 이상, 3일 연투 금지다.
고교부는 1일 최다 투구수를 105개로 설정했으며 76개 이상을 던졌을 때에는 4일을 쉬어야 한다. 31~45개는 하루 휴식, 46~60개는 2일, 61~75개는 3일로 설정했다.
아울러 '동계훈련 기간 내 연습경기 금지'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연내에 세부방안을 결정하고 각 팀들의 유연한 운영을 위해 일정 기간 유예 후 시행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2년간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전국중학야구대회 지명타자제를 2018년부터 폐지하고, 고등부 금속(비목재) 배트 전환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TF팀에서 지속적으로 연구․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는 야구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각종 국제대회 중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의 경우 KBO 소속 지도자 및 선수들을 선발해 파견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협회와 KBO가 업무를 분장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최종적인 권한과 권리(파견 주체 등)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계속 보유하되, KBO에서는 내부 '국가대표운영규정'에 의거, 대표팀을 선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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