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글의 법칙' PD가 김병만의 심적 부담에 대해 전했다.
백수진PD는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기자간담회에서 "교차 멤버가 생기면서 출연자들이 바뀌게 된다. 족장님은 고정이니까 새로 오는 멤버들을 받아들일 때 어쩔수 없는 책임감 때문에 표정이 더 굳어지고 걱정이 많은 모습들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백PD는 "이번 같은 경우 후반전에 이수근 씨가 오면서 심적인 부담은 덜어놓을수 있었다고 한다"며 "체력적이거나 생존적인 것은 족장이 챙기되 이수근이 다른 부분을 책임져 주셔서 마음도 덜고 즐거운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예전보다 밝은 표정으로 후반전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세영PD는 "몇 년 동안 노래 부르는걸 처음 봤다. 이수근 씨가 옴으로써 본인이 가둬놨던, 보이지 않고 싶어했던 모습이나 자기가 책임감 때문에 좀 감추고 있었던 천진난만함, 해맑은 부분이 나왔다"며 "계속 콩트 하고 옛날 얘기 하고 그랬다. 두 분 다 40대가 넘었지만 개그맨 신인 시절 유명한 개그맨을 꿈꾸던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계속 웃고 떠들고 고등학생들 보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만이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이 프로그램 하면서 족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수근이 오니 낯을 가리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습들이 달랐다"고 했다.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는 소순다 열도에 위치한 코모도 섬을 배경으로 한다. 코모도 섬은 7000만년 전 거대한 화산작용으로 인해 철저히 고립된 원시의 땅이자 지구상 가장 큰 파충류 코모도 드래곤이 서식하고 있는 '괴수의 땅'이다.
족장 김병만, 부족장 강남을 비롯 양동근, 송재희, 이완, 조정식 아나운서, EXID 하니, 세븐틴 민규, 이수근, 최원영, 빅스 홍빈, 이태환, 양정원, 여자친구 예린이 출연한다. 21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