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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종국 기자]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백지선 감독이 올림픽 무대에서 매경기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백지선 감독은 19일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평창올림픽에서 캐나다(세계랭킹 1위) 체코(세계랭킹 6위) 스위스(세계랭킹 7위)와 대결한다. 또한 올해 12월에는 러시아채널원컵 유로하키투어에 출전해 캐나다 러시아(세계랭킹 2위) 스웨덴(세계랭킹 3위) 핀란드(세계랭킹 4위)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백지선 감독은 "올림픽에서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탑 디비전에서도 엘리트팀들과 대결한다"며 "어떤 팀을 상대로도 패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스하키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맞대결을 펼칠 경우 100골차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에 대해선 "캐나다가 그렇게 생각하고 한국에 오면 좋겠다"며 "깜짝놀랄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 탑디비전은 다른 세계고 경험을 해보지 못했지만 오히려 그들이 우리를 상대할 때 우리를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백지선 감독은 귀화선수들의 대표팀 훈련 합류 시기에 대해선 "나 역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용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 한국 선수"라며 "다른 국가대표팀의 귀화 선수들도 있다. 그들은 대부분 북아메리카에서 활약하고 있다. 반면 우리 귀화 선수들은 아시아리그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백지선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열심히 해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해보지 않았던 것을 요구한 적은 없다"며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 꿈과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한발한발 전진하는 것은 변함없다.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그것이 나의 감회"라고 말했다.
아이스하키대표팀은 내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강팀들과의 잇단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백지선 감독은 "과정에서의 작은 실패들은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 지금까지 모든 역경을 이겨내며 왔고 작은 실패들이 있었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피리어드에 역전을 시킨 경기들도 있었다. 이런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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