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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의 주인공들이 미드 원작과는 선을 긋고 흥행 자신감을 보였다.
1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제작발표회에서 양윤호 PD는 "'잘 해도 욕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인공들 보면 알겠지만 열심히 만들면 무언가 다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 잔혹한 범죄사건을 풀어나가는 심리 수사 드라마다.
지난 2005년 미국 CBS를 통해 시즌1을 시작해 시즌12까지 크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의 리메이크작이다.
홍승현 작가는 "워낙 유명하고 '크리미널 마인드'가 수사물의 아이돌 같은 작품이라 부담을 떨쳤으면 했다"며 "드라마적 성격을 강화해야 원작 팬과 일반 드라마 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리메이크 작품을 쓰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손현주는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 팀장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 강기형 역으로 변신한다. 3년 만의 드라마 출연으로 "배우들과 드라마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만난 배우가 상당히 많다. 유선 씨를 빼놓고는 전부 처음 만났다. 파이팅이 너무 좋다. 물론 힘들지만 팀 워크가 잘 맞춰서 돌아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준기는 NCI 현장수색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오랜만의 현대극 출연으로 이날 이준기는 "로맨틱 코미디나 멋있게 보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겠지만 수사물이 더 끌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의라는 것을 찾고 갈구하는 시대다. 저 역시 그런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준기는 "선과 악의 대립 속 선이 이기고, 많은 분들이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채원은 NCI의 행동분석요원 하선우 역을 맡아 걸크러시를 예고했다. 장르물 첫 도전으로 OCN이 "(수사물을 볼 때) 가장 선호하는 채널"이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작품 속 인물들의 직업군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미드를 본 것에 대한 추억 보다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미디어담당요원 유민영 역엔 배우 이선빈이 낙점돼 기대를 모은다. 이선빈은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이전 캐릭터와 다르게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많은 고민이 있었다. (전작에서 맡았던) 사기꾼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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