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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카드(KARD)가 걸그룹, 보이그룹 홍수 속 혼성그룹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카드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올라 올라'(Hola Hol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카드는 비엠, 제이셉,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전소민, 전지우 4인조로 구성된 혼성그룹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4월까지 '오나나'(Oh NaNa), '돈 리콜'(Don’t Recall), '루머'(RUMOR) 등을 발표, 총 3단계의 데뷔 프로젝트 끝에 드디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19일 오후 6시 '올라 올라'를 발표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올라 올라'는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의 EDM 멜로디를 얹어 뜨거운 태양과 청량한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노래다. 멤버들의 유니크한 매력이 담긴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카드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카드는 "'올라'가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뜻이다. 브라질 공연에서 배운 외국어였다. '올라'라는 말을 듣는 순간 느낌이 왔다"라며 "데뷔곡인 만큼 대중에게 첫 인사의 의미로 '올라 올라'라고 제목을 지었다. 또 중의적인 의미로 '올라가자'라는 우리의 포부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특히나 이들은 패기 넘치는 신예의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룰라, 코요태 이후 가요계에서 혼성그룹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카드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카드는 "우리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혼성그룹인 만큼 걱정이 됐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카드의 멤버 구성도, 노래도 좋았기 때문에 확신이 있었다. 남녀 두 명을 나눠 걸그룹, 보이그룹 또는 남녀 섞어서, 혹은 하나로 묶어서 등 보여드릴 수 있는 색깔이 정말 많다고 본다.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존경하는 선배가 많지만 제1의 카드가 되고 싶다. 독보적인 색깔을 만들어나가는 게 우리 목표다"라고 밝혔다.
카드는 이미 해외에선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정식 데뷔 전 북미, 남미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매체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월드 디지털 송차트' 2주 연속 3위에 등극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썼다.
제이셉은 해외 인기 요인에 대해 "우리 노래가 트랜디하다. 또 안무도 세련됐다"라며 "더불어 멤버들 외모도 괜찮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큰 관심과 사랑이 믿기지 않았다. 무척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전소민은 "부담감 보다는 설렌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카드의 매력을 보여드리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첫 번째 미니앨범엔 1992년 잼의 히트곡 '난 멈추지 않는다' 리메이크 버전을 담아 눈길을 끈다. 잼은 이들의 소속사 DSP 미디어의 선배 혼성그룹이다. 대선배의 뒤를 잇는 혼성그룹의 탄생을 알리며 카드만의 컬러로 재탄생했다.
'리빙 굿'(Living Good)은 카드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한 곡이다. 데뷔를 응원해준 팬과 가족,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마음을 노래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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