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손꼽아 기다리던 임정우가 마침내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임정우가 20일 퓨처스리그서 첫 등판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임정우는 20일 오전 11시 이천에서 열리는 화성 히어로즈(넥센 2군)와의 경기에 1이닝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지난해 LG의 새로운 클로저로 도약한 임정우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2월 우측 어깨에 염증이 발견되며 낙마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약 5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설 몸이 만들었다.
양 감독은 재활 기간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 “부상은 예전에 회복했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인 후유증이 남아 계속 등판이 연기됐다. 투수들은 아무래도 한 번 부상을 당하면 회복이 돼도 던지는 과정에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임)정우의 성격 자체가 예민하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 3~5경기 정도는 던지고 1군에 올릴 것이다. 사실 투수 횟수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 투수 내용에 포커스를 맞춰 등판을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이번 퓨처스리그 등판 일정을 설명했다.
[임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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