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조금 흔들리고 있다."
넥센 마무리투수 김상수가 최근 다소 흔들린다. 18일 고척 KIA전서 1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막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이범호와 로저 버나디나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내줬다.
12일 잠실 두산전서도 좋지 않았다.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했다. 자책점은 없었지만, 패전투수가 되면서 전반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올 시즌 김상수의 성적은 37경기 등판, 4패1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3.52.
넥센 장정석 감독은 19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조금 흔들리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마무리 보직을 김상수에게 넘겨준 김세현의 최근 페이스가 좋다. 18일 경기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장 감독은 "마무리투수를 몇 명으로 돌릴 생각은 없다. 어떤 선수든 결정하면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라면서도 "김세현이 최근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차하면 김세현을 김상수 대신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생각도 있다는 뉘앙스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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