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나도 기대된다."
KIA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역전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58승 중 28승을 역전승으로 따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일단 타선 응집력이 엄청나다. 경기 막판에 더 강해지는 측면이 있다.
또 하나는 불안한 불펜이다. 불펜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역전을 많이 당한다. 그런 경기를 타자들이 다시 뒤집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 어쨌든 많은 역전승은 KIA 야구를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18일 경기서도 경기 내내 끌려갔으나 9회초 이범호의 역전 투런포, 10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결승 솔로포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기태 감독은 19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올해 KIA 야구가 참 재미있다. 감독인 나도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은 "이범호와 버나디나가 참 큰 홈런을 쳤다. 그런 경기가 늘어나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대로 경기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다. 나 또한 기대된다. 물론 처음부터 편안하게 앞서가면서 이기는 게 가장 좋다"라고 웃었다.
한편, 김 감독은 "안치홍은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래도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 선발로 복귀한 임기영은 경기 상황에 따라 투구수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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