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프리킥에서 또한번 위력을 드러냈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에서 조나탄의 해트트릭과 함께 전남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 동안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남에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전반 42분 염기훈이 프리킥 동점골을 터트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지난 16일 열린 포항 원정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에서 득점을 연출했다. 포항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과 조나탄이 직접 슈팅을 때릴 수 있는 자리에 위치했고 염기훈은 손짓으로 팀 동료들의 위치를 조정하며 자신이 볼을 찰 것처럼 행동했다. 염기훈에게 시선이 집중된 순간 조나탄이 재빠르게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남전에선 반대의 상황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페널티지역 정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프리킥 기회가 발생했고 조나탄과 염기훈이 킥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위치했다. 킥 자세를 취한 조나탄이 볼을 터치하지 않으며 앞으로 달려나가며 상대 시선을 분산 시켰고 곧바로 염기훈이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문을 갈랐다.
프리킥 상황에서 두경기 연속 득점을 이끌어낸 수원의 염기훈과 조나탄은 올시즌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조나탄은 16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고 염기훈은 7개의 어시스트와 함께 도움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두 선수는 프리킥 상황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