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FC서울 스트라이커 데얀이 시즌 11, 12, 13호골을 터트리며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서 데얀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인천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린 서울은 9승7무6패(승점34)를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데얀이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인천을 상대로 세 골을 몰아쳤다. 11, 12, 13호골에 성공한 데얀은 같은 날 세 골을 기록한 득점 선두 조나탄(수원,16골)을 3골 차이로 따라 붙었다.
동시에 자일(전남,13골)과 양동현(포항,13골)과는 동률을 이뤘다. 공동 득점 2위다.
박주영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얀은 전반 8분 이상호의 전진패스를 받아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결정력이 돋보였다.
데얀의 진가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서울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신광훈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연결하며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데얀의 쐐기골로 인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후반 36분에는 인천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최근 데얀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박주영과 번갈아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그럼에도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인천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시즌 13골로 조나탄, 자일, 양동현 삼파전으로 진행되던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데얀이 득점왕 싸움에 불을 지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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