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5골에도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만족스런 표정을 짓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실점이 옥의 티라고 지적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서 인천에 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린 서울은 9승7무6패(승점34)를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항상 인천에 오면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초반에 쉽게 골을 넣으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승에도 황선홍 감독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마지막 실점이 유쾌하지 않다. 좀 더 강해지려면 무실점하길 바랬는데,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끝까지 해야 한다. 그 부분이 옥의 티 같다”고 선수들을 지적했다.
이어 “대승을 하긴 했지만 전반 2-0 이후 고전을 했다. 실점 위기도 있었다. 많은 점수를 주긴 그렇다. 다음 경기하는 것 보고 점수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고요한에 대해선 엄지를 세웠다. 그는 “고요한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고 있다. 활약이 좋다. 후반에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 전북전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요한 포지션은 프리롤에 가깝다. 수비만 협력을 통해 압박하고 공격은 자유롭게 움직이길 원한다. 계속 지속되는 게 중요하다. 지금 현재로 봐선 공격의 연결고리로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얀에 대해서도 “데얀은 톱 스트라이커임에는 틀림 없다. 다만 데얀 역시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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