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 김세현이 14경기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세현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4-2로 앞선 9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9세이브째.
김세현은 지난해 36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마무리투수로 출발했다. 그러나 4월 평균자책점 4.82, 5월 5.40, 6월 17.36으로 크게 흔들렸다. 그러자 장정석 감독은 김세현 대신 김상수를 새로운 마무리투수로 기용했다.
김세현은 그 사이 셋업맨으로 전업, 자연스럽게 재조정했다. 그 사이 김상수가 맹활약하면서 넥센 불펜도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최근 김상수가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면서 장 감독도 다시 한번 결단을 내렸다.
이날 경기 전 장 감독은 김상수의 최근 부진을 언급하면서 "오늘 세현이가 마무리투수로 나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집단 마무리를 할 생각은 없다. 정해진 마무리투수를 믿고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이날 김세현의 세이브는 장 감독이 다시 한번 김세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김세현은 9회초 선두타자 이범호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주찬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세현은 5월 5일 SK전 이후 14경기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세현.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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