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해트트릭을 달성한 FC서울 스트라이커 데얀이 득점왕 경쟁자 조나탄(수원) 추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서 데얀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인천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린 서울은 9승7무6패(승점34)를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맨쇼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얀은 전반 8분, 후반 25분, 후반 35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인천 대파 선봉에 섰다.
데얀의 해트트릭은 이번 시즌 3호이자 클래식 통산 18번째다. 그리고 데얀은 자신의 6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샤샤, 김도훈과 함께 프로축구 통산 해트트릭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데얀은 “기분이 최고다. 3골을 넣었다. 4경기째 벤치에 있다가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경기력에도 만족하고 팀의 3연승도 기쁘다. 모처럼 서울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골을 추가한 데얀은 시즌 13호골로 자일(전남), 양동현(포항)과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섰다. 같은 날 전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조나탄(수원,16골)과는 3골 차이다.
데얀은 “조나탄도 3골을 넣었다. 그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길다. 조나탄도 여름이 되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반면 나는 여름마다 좋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조나탄을 따라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나와 조나탄을 비교하긴 힘들다. 나는 득점왕을 이미 세 번이나 했다. K리그에 대한 경험도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데얀은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는 모두가 잘 한 결과다. 팀 적으로 압박이 잘 됐고, 동료들이 나를 믿고 패스를 넣어줬다. 그리고 나는 득점 상황에서 넣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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