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조나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근 절정에 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조나탄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수원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조나탄은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조나탄은 "너무 기쁘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첫번째 해트트릭을 했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했고 4연승을 했다. 기쁘다는 말 밖에 할 것이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트트릭을 완성했던 자신의 3번째 득점 상황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항상 슈팅을 좋아한다. 오늘 그런 슈팅을 한 것은 골키퍼가 나왔다는 것을 체크했고 내가 프리 상태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역전골 상황에 대해선 "골키퍼를 따로 보지는 못했다. 컨트롤 했을 때 볼이 살짝 떠 있는 것을 봤고 정말 강하게 때렸다. 공중에 떠있는 볼을 좋아한다. 골키퍼의 실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왼발로도 골을 터트린 조나탄은 "왼발쪽으로 기회가 오면 찬스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에도 왼발 슈팅으로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득점하기도 했다. 찬스가 오면 더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몰아 넣은 조나탄은 "자신감이 붙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4번째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해트트릭을 했고 팀이 승리해 기쁘다. 목표는 30골이다.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나탄은 귀화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따로 그런 점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가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답했다.
같은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과의 득점 경쟁에 대해선 "데얀이 그 동안의 기록을 봤을 때는 앞서있지만 지금 K리그의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은 나"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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