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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의 험난한 딸 찾기가 시작됐다.
19일 밤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가 첫 방송됐다.
보두안티아 공화국에서 호화로운 백작 생활을 하고 있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국왕으로부터 공주와 결혼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기 싫었던 백작은 이를 거절하며 "저에게는 딸이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를 믿지 못한 국왕은 백작에게 한 달의 기한을 주며 딸을 찾아올 것을 지시했다. 성공하지 못할 경우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겠다는 조건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백작은 공항에서 여행이 취소돼 가이드와 다투고 있는 이지영A(강예원)를 우연히 보게 됐지만, 딸인 줄 몰라보고 그 악바리 같은 모습에 치를 떨었다.
그 사이 지영A의 남편 강호림(신성록)은 불륜녀 이지영B(이소연)와 몰래 통화를 했는데, 이를 들은 백작이 "참 바람을 피워도 힘들게 피우네"라고 말을 걸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지영A는 여행이 무산된 것도 모자라 시어머니에게 구박까지 당해 서러움에 울컥했다.
백작의 비서 압달라 무함마드 왈리왈라(조태관)는 탐정사무소 한소장(김병옥)으로부터 딸 지영A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강호림의 불륜 사실까지 전달 받았다. 하지만 왈리왈라 비서가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백작은 지영B를 자신의 딸로 착각하고 말았다.
마지막 장면에선 지영A가 애증의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백작이 강호림을 만나러 저축은행을 찾아가 "반갑네, 강호림 씨. 내가 자네 장인일세"라고 말하며 '죽어야 사는 남자' 첫 방송이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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